성결대 영화영상 수시 후기, 구술 이야기구성과 질의응답
본문 바로가기
영화 입시

성결대 영화영상 수시 후기, 구술 이야기구성과 질의응답

by 영화과 글쓰기 2020. 10. 11.

 

올해 영화과 수시 실기고사가 성결대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습니다. 첫 시험이니만큼 기대와 만족 보다는 아쉬움과 후회가 많이 남았을 겁니다. 

 

 

<사울의 아들> 스틸이미지, 라즐로 네메즈, 2015

 

 

성결대 영화과(영화영상 전공) 실기가 구술이다 보니 현장에서 돌발 변수가 많았습니다. 질의응답 같은 경우 잘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현장에서는 부족한 대목과 헛점이 뒤늦게 드러나는 경우가 있었을 겁니다. 지나친 긴장 탓에 준비했던 대답은 떠오르지 않고 그만 엉뚱한 소리를 하고 나와 가슴을 친 지원자들도 있었습니다. 

 

성결대 영화과 수시 실기고사는 제시문답과 질의응답입니다. 제시문답은 구술 이야기구성입니다. 문제 형태는 다양하지만 결국 스토리라인을 짜서 피칭하는 겁니다. 현장에서 연상되는 이야기를 피칭하는 경우도 있고, 그동안 습작해 온 글들 중에서 문제에 가장 적합한 것을 발표할 수도 있습니다. 성결대 이야기구성은 미리 준비한 스토리라인을 변형, 발표하는데 별 무리가 없는 시험 형태입니다.

 

 

 

습작이나 미리 정한 방향의 이야기를 현장에서 발표할 경우 입시생들은 그 다음에 나올 예상질문들을 정리해서 자신의 이야기구성과 일관성을 가지는 답변을 준비합니다. 올해는 여기서 좀 차질을 빚은 경우가 있었습니다. 실기시험 당일 두개의 조로 나뉘는데, 그 중 한 조는 사전 준비한 답변을 할 수 있는, 영화와 관련된 질문들이 집중됐던 반면 다른 조는 예상 외의 질문들이었습니다.

 

이런 질문들이 주를 이뤘다고 합니다. '학생의 본분이 뭐라고 생각하나' '선생님과 사이가 좋았나' '재학 중 저지른 나쁜 행동이 뭐가 있나' '지각이나 조퇴 해 본 적 있나' 등등. 주로 학교생활과 관련된 질문들이 쏟아졌습니다. 좋아하는 감독이나 영화, 장르에 대한 질문이나 영화이론, 영화사 등과 관련된 예상질문들을 기대했던 지원자들에게는 당황스러울 뿐 아니라 실망스러운 질문들이었을 겁니다. 

 

영화과 입시생들이 '캐릭터'나 '컨셉'을 미리 정하고 그걸 집중적으로 파서 오는 경우가 많으니 그런 걸 걷어내고 지원자의 본질을 들여다 보고 싶은 의도에서 그런 질문들을 택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부천 인천 입시전문 영화연출학원

에이앤비 영화학원

문의 1566-027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