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 쇼트/ 트래킹 샷, 스테디 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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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일반

숏 쇼트/ 트래킹 샷, 스테디 캠

by 영화과 글쓰기 2020. 12. 12.

 

 

 

오늘은 트래킹 샷(tracking shot)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트래킹 샷은

카메라가 움직이는 인물을 따라갑니다.

움직이는 인물을

옆이나 앞 혹은 뒤에서 쫓는 샷을 말합니다.

 

화면의 X축(가로 방향)으로

움직이는 인물을

옆에서 수평으로 따라가면서

찍는 샷이 많습니다.

 

프랑수와 트뤼포의 '400번의 구타'

후반부에서

주인공 앙트완이 

소년원을 탈출해서

황량한 벌판을 배경으로

하염없이 달릴 때

카메라가 그를 옆에서 쫓습니다.

 

 

 

위의 영상인데요.

달리는 앙트완의 주변은 황량한 벌판입니다.

 

인물의 심리를 

배경으로 환기합니다.

 

매우 유명한 트래킹 샷입니다.

 

이처럼 트래킹 샷은

움직이는 인물을 비교적 넓은 화면으로,

롱샷이나 미디엄 롱샷으로 잡고

주변 배경을 통해

인물의 심리를 보여줍니다.

 

트래킹 샷은

움직이는 인물을 옆에서도 쫓지만

뒤나 앞에서도 따라갑니다.

 

움직이는 인물의 정면을 보여줄 경우에는

'리버스 트래킹 샷'이라고도 합니다.

 

리버스 트래킹 샷은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작품에서도

잘 표현되고 있습니다.

 

큐브릭 감독의 '샤이닝'  미로 추격씬에서

아들 대니를 쫓는

아버지 잭을 

리버스 트래킹 샷으로 잡습니다.

 

광기에 사로 잡힌 잭의 얼굴 표정이

생생하게 전달됩니다.

 

 

트래킹 샷이

달리 샷(바퀴가 달린 발판 위에 카메라 설치)

다른 점은

트래킹 샷은

움직이는 인물을 따라 간다는 겁니다. 

 

반면 달리 샷은 인물의 움직임과 관계없이

달리가 앞으로 가거나

뒤로 물러납니다.

 

트래킹 샷은

인물의 움직이는 속도에 따라

핸드헬드, 바퀴 달린 달리, 트랙,

스테디캠, 자동차 등을 사용합니다.

 

어떤 크기의 샷에서도 가능하지만

미디엄 샷, 미디엄 롱 샷, 롱 샷과

같은 넓은 화면에서

배경을 보여주면서

역동성 있는 구도를 갖습니다.

 

 

 

위의 영상은

'샤이닝'에서 아들 대니가 

자전거를 타고 빈 호텔 복도를

달리는 장면입니다.

 

스테디캠을 사용해서

핸드헬드의 흔들리는 느낌 없이

부드럽게 흘러갑니다.

 

카메라가 대니의 뒤를

흔들림없이 밀착해 쫓으면서

마치 누군가가 대니를

은밀히, 끊임없이, 소리나 흔적도 없이

뒤쫓고 있다는 불안감을 고조시킵니다.

 

 

 

인물을 옆에서 따라가는 트래킹 샷이 많은데

X축의 움직임을 강조해서

인물을 앞이나 뒤에서 쫓는 것 보다

더 역동적인 구도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리버스 트래킹 샷의 경우

인물의 옆 모습이 아니라

정면을 보여주기 때문에

역동성은 떨어지지만

인물에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트래킹 샷은

주변 환경과 인물과의 연관성을

보여주기 위해

롱테이크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트래킹 샷은

줌 샷이나 달리를 같이 사용해서

움직이는 인물을

롱 샷이나 미디엄 롱샷을 잡다가

미디엄 클로즈업이나 클로즈업으로

더 타이트하게 잡기도 합니다.

 

이러한 조합은

의미 있는 순간에

긴장을 더하고

인물의 감정을 강조하는 효과를

불러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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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앤비 영화학원

문의 1566-0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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